곡 정보

억새의 노래
박진형
이종록 가곡 Vol.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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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열린 곳이면 한 줌의 흙만 있어도 가슴 활짝 열고 살렵니다
이렇게 당신을 잊어버리고 색깔은 노을 속에 묻었습니다 향기는 바람결에 흩었습니다
못다 지운 얼룩은 볕살에 바래면서 세월속에 사람속에 물살처럼 어우러지게 하렵니다
푸르러 더 서러운 하늘이 허허한 가슴을 밀고드는 화왕산 마루에 비운 마음 그조용한 노래가 고향보다 더 고향같은 불길로 일어 타는 가을내에 가슴이 저린 시인
억새떼 흐드러지는 내력에 참았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