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숨차게 달리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찾아온 곳
우릴 맞이하는 꽃들과 나무사이로
잊었던 시간이 꿈결처럼 다가오네
흩날리는 벚꽃잎이 봄을 알리고
내 어깨위로
수북히 자라난 수국들이
화려한 미소를 보이네
시간은 꽃이 되어
우린 곧 꽃이 되어
때론 지더라도 다시 피어나
변하는 계절에 따라 울고 웃다가
다시 피어나 함께 걸어가네
카멜리아 힐
불어오는 바람에 가지를 흔들며
인사하는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궂은 날씨 속에 피어난
동백꽃의 얼굴은
시린 겨울 속 따뜻한 속삭임
시간은 꽃이 되어
우린 곧 꽃이 되어
때론 지더라도 다시 피어나
변하는 계절에 따라 울고 웃다가
다시 피어나 함께 걸어가네
카멜리아 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