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촛불예배
하덕규
광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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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바람처럼 추웠던 날들
이만큼이나 걸어와 앉은 착한 사람들 사이에
고요한 촛불 사이에

나의 촛불은 이렇게 흔들리며 타네
그렇게 흔들리며 살아온 날들처럼
내 볼위를 흐르는 이 눈물처럼

긴 겨울처럼 살아온 날들
오랜 눈물처럼 지나온 날들
이제 돌아와 앉은 제자리
우- 우- 내 아버지 집


아직 채 녹지 않은 여읜 내 손등위로
가만히 가만히 포개지는 따뜻한 손
날 위해 못박히셨던 손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