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망초꽃
고은영
이종록 가곡 Vol.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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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빛나는 것들은 왜 그리 눈물겨운가요
강언덕 덤불숲 아무데나 뿌리 내리고 달빛 아래 슬픔도 하얀 웃음으로 자아올려
등 기대며 살아가는 것들은 왜 그리 눈물겹도록 아름다운지요
가는 허리 흔들릴수록 바람은 일어 그리움은 못내 쌓여 가지만
벌 나비 날아와 쌓인 그리움 톡톡 건드리면 어느새 사랑으로 눕는 그리움을 아시나요
작다고 어이 강물소리에 귀쫑긋 세우지 않을까요 작게 빛난다고 어찌 사랑을 모를까요
가는 바람에도 몸 누이며 흔들리는 것은 살아 있어 오늘도 다만 그립고 사랑한다는 말
그 말 뿐 아닌가요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