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그대는 동그랗게 떠있네
아직 그 곳에 있네
내 맘은 그댈 향해 서있네
계속 서있네
내게 빛을 비춰주던
너는 어디 갔는지 이젠 보이질 않네
항상 내 곁을 밝히던
네게 고맙다는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네게 미안하단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네게 사랑한단 말도
못해준 난데
변한거라곤 딱 너의 유무정도
근데 나는 무너지지
이제 어느것도 날
비춰주지 못해 비틀대며 걷네
일상이란 것도 하나 빠짐없이 문제
쟤네가 꾸민 낙서
거기에 우린 발 맞춰
떨어진 우린 존재만으로
서로 상처 없이 살자
그래 그 정도 멀쩡한 척들
그 덕에 계속 올라 내 멍청함 정도
익숙함은 너를 잃게 만들었지 뭐
그래서 난 묻지 못해 가슴속에 널
준거라곤 아픔 밖에 없는
내가 누굴 탓해
날 더 욕해줘 부족해 한 두번 정도론
내게 빛을 비춰주던
너는 어디 갔는지 이젠 보이질 않네
항상 내 곁을 밝히던
네게 고맙다는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네게 미안하단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네게 사랑한단 말도 못해준 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