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야 물 좀
여기
야 라면 좀 끓여줘
아 오빠가 해 쫌
야 설거지 좀 해주면 안 되냐
아 진짜
하루종일 컴퓨터만
붙잡고 있는 널 보면
내가 얼마나 속이 터지는지
너는 알까
너 너 너 너 너
라고 부르지는 못하는
나보다 세 살 나이 많은 너
엄마는 네가 먹은
설거지를 하곤 해
그게 싫어 내가 너의
뒤처리를 해주지
너 너 너 너 너
라고 부르지는 못하는
나보다 세 살 나이 많은 너
3년 만 일찍 태어났더라면
너의 뒤통수를 한 대 날렸을 거야
아님 내가 너보다 힘이 셌다면
컴퓨터 하는 네 꼴을
그저 보고 있지 않았을 텐데
하루 종일 심부름만
시키고 있는 널 보면
내가 얼마나 짜증이 나는 지
너는 알까
너 너 너 너 너
라고 부르지는 못하는
나보다 세 살 나이 많은 너
3년만 일찍 태어났더라면
너의 뒤통수를 한 대 날렸을 거야
아님 내가 너보다 힘이 셌다면
컴퓨터 하는 네 꼴을
그저 보고 있지 않았을 텐데
고작 네가 먼저 태어난 게
뭐 그리 대수라고 그게 뭐라고
아 네가 뭔데
오빠라고 뭘 그렇게 나한테
시키냐고 왜 그러냐고
안 해 안 해
물은 좀 알아서 떠다 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좀 치우라고
아 쫌 치워
왜 친구는 또 말도 없이
데려오는 건데 왜왜왜왜왜
아
3년만 일찍 태어났더라면
너의 뒤통수를 한 대 날렸을 거야
아님 내가 너보다 힘이 셌다면
컴퓨터 하는 네 꼴을
그저 보고 있지 않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