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남조선 블루스
오늘도 무사히
송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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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가질 수 없는
집에서 깨어
한 때는 용이 나왔다던
마른 개천을 지나가다
기울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넣지도 못할 공을 차다
아이쿠 크게 헛발질하고 말았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실 잘 말하지 않는
세상의 수상한 질서에
발을 맞추며 걷다가
오늘도 나는 왜
올라야 하는지 모를
높고 좁은 사다리를
떠밀리듯 오르다가
우리들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거진 다 느낄 수 있는
투명한 유리천장에 쿵
크게 머리를 찧고 말았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