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이런 밤
정태춘,박은옥,정새난슬
사람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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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불던 바람 잠들고
어둠에 잿빛 하늘도 잠들어
내 맘의 창가에 불 밝히면
평화는 오리니
상념은 어느새 날아와서
내 어깨 위에 앉아있으니
오늘도 꿈 속의 길목에서
날개 펼치려나
내 방에 깃들인 밤 비단처럼 고와도
빈 맘에 맞고 싶은 낮에 불던 바람
길은 안개처럼 흩어지고
밤은 이렇게도 무거운데
먼 어둠 끝까지 창을 열어
내 등불을 켜네
긴 긴 밤을 헤매이다
다시 돌아온 상념은
내 방 한 구석에서 편지를 쓰네
나도 쓰다만 긴 시를 쓰고
운 따라 흠 흠 흥얼거리면
자화상도 나를 응시하고
난 부끄럽네
이런 가난한 밤
이런 나의 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