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넌지시 아닌 듯이
눈 감으면 모든 게 다 감춰지듯이
아무것도 변하는 건
없단 걸 알아요 그저 나는
탁자 위에 화분처럼 여기 있을게요
나는 그래요 그댈 바라보기만 해도
곁에 있기만 해도
내 맘이 떨려오는 걸요
그댄 그래요 나를 바라보기만 해도
그저 눈빛만 봐도
내 맘이 아려오는 걸요
넌지시 지운 듯이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다 변해가듯
어떤 것도 영원할 순 없죠 알아요
그저 나는
오늘이 왜곡되지 않기를
나는 그래요 그댈 떠올리기만 해도
곁에 없다고 해도
내 맘은 떨려오는 걸요
그댄 그래요 점점 잊혀진다고 해도
가끔 떠오를 때면
조금은 웃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