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하늘처럼 Like the Sky
박민성
뮤지컬 [영웅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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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후회해도
시간은 돌아오지 않아
하고픈 말 더는 할 수가 없는걸
편지를 써보아도 돌아오는 건 계절뿐
봄이 와도 차가운 바람 불어와
해 가지면 꿈같아
깨지 않는 꿈
아주 커다란 구슬에 갇혀
소릴 질러 보아도 메아리만
누군가 날 좀 깨워줘
아침을 깨우는 커피향
싸구려 국수 달걀 하나
한여름에 맥주 한 잔
잠시 잊고 살던 모든 것들
옆집 아줌마의 잔소리
순진한 동네 교통경찰
시장 어귀의 바보형제
생각만으로도 웃음이나
다섯시 십분 해 질 녘 지금 넌
뭘 하고 있을까
여섯시 오분 커피 한 잔에
힘을 내고
여덟시 구분 가로등이 켜지면
퇴근을 할까
열시 십칠분 별이 뜰 때면
잠들겠지
어렸을 땐 철이 없어
소중한 거라 몰랐었네
나이 들어 철들어도
너무 바쁘단 핑계만
늦었으면 늦은 대로
돌아보며 살았었으면
오 내일 다시 해가 뜨길
기다리면 이미 늦은 것을
변함없이 웃고 있는 저 하늘
바람결에 들려오는 저 노래
안녕
늦었지만
안녕
안녕 어두운 날들 다시 돌아가지 않을래
하늘처럼 푸른 마음에 살 거야
#kakao_155057215j9u0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