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기억할까 밤새 달렸던 그 길을
함께 맞던 찬 새벽녘의 바닷바람을
기억할까 김 서린 창의 글씨를
추운 겨울밤 입김을 불어
써놓은 이름을
기억할까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던 풍경을
기억할까 내년에도
꼭 다시 오자던 그 말을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새벽을
기억할까 밤새 들었던 radio
채널 돌리다 멈춰서 한참 듣던
Johnny Cash
기억할까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던 풍경을
기억할까 내년에도
꼭 다시 오자던 그 말을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새벽을
내 마음 한구석에
흐려질까 두려워 그날을
하나하나 그려보곤 해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새벽을
기억할까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던 서로를
기억할까 내년에도
꼭 다시 오자던 그 말을
지킬 수 없었던 말을
잊을 수 없어 난 아직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새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