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백두산 바라보며
천문봉 아래 천지 파란 호수
산천어 뛰놀아 나그네 시선
사로잡는 성산이여
바람 하얀 눈과 안개속에
비 거대한 숲 뒤에
숨어버린 화산석 휩쌓인
백의민족 삼백칠십 깊이에
역사의 숨결 흐르고 있나니
민족의 성산 작은 풀 수정 처럼
맑은 물줄기 곧게 흘러
세찬바람 걷어차고 솟아올라
세계가 부러워 할
이천육백칠십 높이로 세워가세
백두산 십육봉 둘째 형
천문봉이여 안개낀 천지호수
두만강 압록강으로 흘러흘러
쭉쭉 뻗은 자작나무처럼
두 손 들고 하늘을 향해 올라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