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 심규선
- 환상소곡집 op.2 [ARIA]
저기 한 여인이 서있네 낡은 무대 위에
더러운 맨발 헝클인 머리를 하고
그 이름은 루시
누가 저 여인을 이곳에 내팽개쳐 뒀나
어설픈 몸짓 초라한 행색을 하고
바보 같은 루시
희붐하게 밝아오던 별빛
하롱하롱 꽃잎 내리던 밤
죽은 나무토막에 온기를 불어넣고
가만히 나를 깨웠지요
그는 나를 연주하는 손길
그는 나를 춤추게 하는 노래
그를 따라 어두운 골목을 누비며
인생의 희락을 알았소
사람들은 우리를 보며 웃네
손뼉 치고 때로는 미소 지어주며
어릿광대 그리고 꼭두각시
내 심장에 무언가 피어나던 그때
그는 노을 뒤로 스러져 별을 따라갔지
아무도 그를 돌보지 않았었기에
그이 자신조차
나는 여기 혼자 남겨진 낡은 꼭두각시
누군가 나를 그에게 데려다주오
어리석은 루시
은빛 현을 또다시 한번
나를 위해서 퉁겨주오
나비처럼 그 곁을 날아
돌면서 춤을 추던 날들
사람들은 단 한 치 앞도
알 수 없어 노래한다지
떨어지는 꽃잎도 알고
있는 걸 사람들은 몰라
저기 한 여인이 서있네 낡은 무대 위에
꿈속에 보던 천사의 얼굴을 하고
춤을 추렴 루시
누가 저 여인을 이곳에 내팽개쳐 뒀나
눈물도 없고 슬픔도 모르는 인형
노래 하렴 루시
노래해 우릴 위해 우릴 위해
더러운 맨발 헝클인 머리를 하고
그 이름은 루시
누가 저 여인을 이곳에 내팽개쳐 뒀나
어설픈 몸짓 초라한 행색을 하고
바보 같은 루시
희붐하게 밝아오던 별빛
하롱하롱 꽃잎 내리던 밤
죽은 나무토막에 온기를 불어넣고
가만히 나를 깨웠지요
그는 나를 연주하는 손길
그는 나를 춤추게 하는 노래
그를 따라 어두운 골목을 누비며
인생의 희락을 알았소
사람들은 우리를 보며 웃네
손뼉 치고 때로는 미소 지어주며
어릿광대 그리고 꼭두각시
내 심장에 무언가 피어나던 그때
그는 노을 뒤로 스러져 별을 따라갔지
아무도 그를 돌보지 않았었기에
그이 자신조차
나는 여기 혼자 남겨진 낡은 꼭두각시
누군가 나를 그에게 데려다주오
어리석은 루시
은빛 현을 또다시 한번
나를 위해서 퉁겨주오
나비처럼 그 곁을 날아
돌면서 춤을 추던 날들
사람들은 단 한 치 앞도
알 수 없어 노래한다지
떨어지는 꽃잎도 알고
있는 걸 사람들은 몰라
저기 한 여인이 서있네 낡은 무대 위에
꿈속에 보던 천사의 얼굴을 하고
춤을 추렴 루시
누가 저 여인을 이곳에 내팽개쳐 뒀나
눈물도 없고 슬픔도 모르는 인형
노래 하렴 루시
노래해 우릴 위해 우릴 위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