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기억의 조각 위에 서서
아침을 기다리며
무심코 뱉은 생각들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는
긴장된 마음은
또 다른 날로 얽히네
왜 영원 할거라 믿었나
시간 속 함께한 날들 속에
왜 지켜 나아갈 수 없었나
언젠가 했던 약속들을
그 12월에 첫눈을 보며
고마웠던 어떤 날
우린 시간이 흘러
십 년이 지나
서로 다른 곳 에서
보고 있을까
함께 찾던 무지개를
이젠 알 것 같아
함께한 모든 것을
담고 다시 떠나네
더 강해져 마치 영웅처럼
지친 일상은 그냥 허무해
몸을 일으켜 숨을 쉬고
거친 숨 뒤에 감춰진 꿈
힘을 실어줘 다시 또 떠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