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언젠간 괜찮아지겠지
내려 논 탓일까
이제 난 시간이라는
약이 듣지 않을 것만 같아
아무도 모를 거야
네가 내게 얼마나 과분했는지
널 초라하게 한 내 곁에서
언제나 날 위해준 너도
모두 다 알 거야
네가 내게 얼마나 예뻤었는지
좀먹은 익숙함 내 눈 가려
소중한 널 잃어간 나도
니가 떠난 그 자리를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떠올리면 어느 언저리가
시큰해질 지라도
너무 아픈 이 상처가
작은 점이 되는 날이 올까
그저 수많은 삶의 시간 중
온전한 일부로
우리 이별 나눴던 이 길
덤덤한 네 걸음 딛던 길
행여 마주칠까 등지고 걸었어
부질없고 쓸데없고
의미 없는 배려와 염려
이미 나의 어디에든 너는 없고
바라보는 어디에든 너는 있어
니가 떠난 그 자리를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떠올리면 어느 언저리가
시큰해질 지라도
너무 아픈 이 상처가
작은 점이 되는 날이 올까
그저 수많은 삶의 시간 중
온전한 일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