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길이 정해진 게 아닐 거란
무덤덤한 너의 마음들을 삼키고
이대로 나를 놓지 말라고
모든 말에 힘을 쏟아내진 않았네
이미 눌러져 패인 발걸음에 서서
너는 내게 뻗어 내지 않았네
그저 그렇게 널 갇혀 있게
두진 않을 거라고
멈춰 있는 넌 내게 넘어와 주겠니
그저 이렇게 나란히 맞춰
내게 머물러 주겠니
그저 이렇게
함께 걸어가는 나의 길 뒤에
내가 보이게 자국들을 뒀네
거센 바람이 불어 흩어진다 한대도
절대 사라지진 않을 테니
멈춰 있는 넌 내게 넘어와 주겠니
그저 이렇게 나란히 맞춰
내게 머물러 주겠니
그저 이렇게
함께 걸어가는 나의 길 뒤에
내가 보이게 자국들을 뒀네
소리 없는 이곳에 빛이 없다 한대도
나의 두 눈은 널 향해 있으니
멈춰 있는 넌내게 넘어와 주겠니
그저 이렇게 나란히 맞춰
내게 머물러 주겠니
그저 이렇게 나는 이곳에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