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일어나 버린 일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만 하는 거야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미 다 지나간 일이고
지금에 와서 무슨 소용인가
싶어도 돌아오게 마련이니까
피하지 말고 똑바로 봐
도망치려고 발버둥 쳐 봤자
너의 짓이란 건 달라지지 않아
인정하지 않은 채 그렇게
자연스레 다른 사람이 되어
기억을 잊은 평온을 누리는
너를 둘 수 없어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넌 깨질 것만 같은 나의 뺨에
두 손을 대고 돌이킬 수 없게
흔들어 버렸지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결국 흉하게 떨어져 나간 얼굴로
널 떨게 할 거야 널 울게 할 거야
혹시라도 내가 너로 인해
강해져서 고마워할 거라는
망상이 있다면 집어치우길 바라
사실은 너도 알고 있지
단지 네 결핍을 채우기 위해
우연히 내가 이용되었다는 걸
방향을 예측할 수 없고
언제든 원하는 대로 꺼내 들
가면과 노여움이 내게 남았어
벼랑 끝에 몰린 인간에게
선택의 여지 따위 없다는 걸
이제는 너도 절실하게
느낄 필요가 있겠지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넌 깨질 것만 같은 나의 뺨에
두 손을 대고 돌이킬 수 없게
흔들어 버렸지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결국 흉하게 떨어져 나간 얼굴로
널 빌게 할 거야 무릎 꿇게 할 거야
네가 이지러뜨린 내 얼굴을 봐
네가 이지러뜨린 내 얼굴을 봐
네가 이지러뜨린 내 얼굴을 봐
네가 이지러뜨린 내 얼굴을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