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내가 태어난 것 이 곳에 산다는 건
또 우리 부모님 아래에서
곱게 자라온 것
내 친구들을 만난 건
나만의 이름이 있는 것
음악을 하게 된 건
그 아이를 좋아했던 것
생각해 본 적 있어
우린 그냥 살아가는 거지
시간의 흐름대로 세상에 태어났으니
누구는 부자고
행복해 누구는 삶의 낙이 없네
남들이 정해 놓은 기준에 맞춰
가기 바쁘네
우린 변했어
이 확률들은 어디 있을까
그딴 건 없지
내가 바라던 건 어찌 보면 이미
나에게 올 수 없는 걸 수도 있어
저 하늘 위
별이 될 수도 있는
존재란 걸 난 알았지
인생에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난
첫 번째는 여기 이곳에
태어난 거고 또
두 번째부터는 홀로 사막 위를
터벅터벅 걷는 것
지금부터 난 나를 묻었어
딱 떨어지는 건 다 없나 봐
누가 더 올라갈지도 혹은 더
내려갈지도
딱 맞춰 사는 건 어렵나 봐
어떻게 될지도 몰라서
흘러가는 대로 둬
생각을 하면 할수록
이 답은 나오지 않아
참 답답해 이 세상이 너의 앞에
형체로 존재 한다면
과연 어떻게 할래
어려운 건 모두가
두려워하는 게 당연해
그렇다고 흘러가는 대로 둘 순
없어 자신을
밤마다 깨우치는 하루의 그 순간을
후회보단 의미 있게
살아가는 법을 알고
게으른 생각이 확률들을
두지 않게 해야만 해서
나는 꼭 이 산들을 전부 넘어가겠어
막상 닥치면 그게
별 거 아니란 걸 난 알아서
나의 예상관 다르게 다가올진 몰라도
그게 어떤 것이든
그때는 달게 받아둬
나의 인생 세 번의 기회
그 모두가 언제쯤
주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난 전혀 학수고대하지 않아
이 긴 기다림을
그때가 돼서야
스스로 묻은 나를 꺼냈어
딱 떨어지는 건 다 없나 봐
누가 더 올라갈지도
혹은 더 내려갈지도
딱 맞춰 사는 건 어렵나 봐
어떻게 될지도 몰라서
흘러가는 대로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