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우리가 처음 만난 순간을 기억해요
그대가 짜줬던 하얀색 목도리를
이제 더는 맬 수가 없어
하염없이 울기만 하죠
당신이 내게 건네줬던
선물의 의미를 이제서야 난 알아요
널 더 차갑게 대해서
따뜻이 감싸주지 못한 나
좀 더 깊이 아래로 난
내 맘속 깊은 곳까지 널
눈물을 흘려줘요
내 반만이라도
눈물을 흘려줘요
가끔 행복했음 좋겠어
눈물을 흘려줘요
나의 반만이라도
그대의 목소리 기억나지 않아
웅크려 잠들어도 소용이 없네요
시간이 약이라고 배워서
그걸 기다리지 못하는 나
무슨 말이라도 해줘요
외로움 속으로 깊이 도망가
눈물을 흘려줘요
내 반만이라도
눈물을 흘려줘요
가끔 행복했음 좋겠어
눈물을 흘려줘요
나의 반만이라도
내가 버린 시간에는 그대가 없는데
당신이 꿈꿔온 미래엔
내가 있을 수가 없겠죠
따뜻한 목도리처럼
차가운 맘 품을 수 있게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