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내가 하지 못한 말들은
입안 가득 머물며
어떻게든 살아있고자
자꾸만 뜨거워진다
입 천장이 아려와
뱉어내고 말았을 때
뜨거움을 식히려
울컥 눈물은 나오고
목이 가득 메였지
따뜻하다 생각했던 말들이 이제
견딜 수가 없이 뜨거워
이제 나는 아주 조금 홀가분하고
참 많이 슬프겠지
잘 지내길 바래
참 많이 사랑했어
이제 나는 아주 조금 홀가분하고
아주 많이 울겠지
그래라는 너의 그 마지막 한마디에
이별은 시작되고
하지 못한 말들은 아껴야겠지
삼켜야겠지
따뜻하다 생각했던 말들이 이제
견딜 수가 없이 뜨거워
이제 나는 아주 조금 홀가분하고
참 많이 슬프겠지
잘 지내길 바래
참 많이 사랑했어
나나나 나나나 나
이제 나는 아주 조금 홀가분하고
아주 많이 울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