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꽃은 지고 또 피어
캄캄한 밤의 끝엔
새벽이 찾아온다
얼어붙은 계절은
어느새 녹아
멈춰버린 우리 시간도
또다시 흘러
차곡차곡 준비해온 이별을 알기에
헤어지잔 너를 두고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해
이런 내 마음도
용기 내 말 하지 못해
지난 이별의 끝에
우린 아직도 그 자리에
머물던 시간에
솔직하려 해도 잘 안돼
이별할 준비조차
여전히 바보처럼 잘 안돼
이 비도 언젠가는 그쳐가겠지
하루하루 흘러가듯 살아가겠지
차곡차곡 준비했을 이별을 알지만
알면서도 나는 너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해
이런 내 마음도
용기 내 말 하지 못해
지난 이별의 끝에
우린 아직도 그 자리에
머물던 시간에
솔직하려 해도 잘 안돼
슬퍼할 준비조차
여전히 바보처럼 잘 안돼
이별의 아픔은 똑같지 않 단걸
어리석은 나라서 알면서도
자꾸 후회하는지
너를 읽지 못해 너를 보지 못해
지난 이별의 끝에
우린 아직도 그 자리에
머물던 시간에
솔직 하려 해도 잘 안돼
언제나 그랬듯이 혼자선 단 하루도
너 없이 살아갈수 없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