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창백한 어둠
라임스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 대학교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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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갑작스레 잠을 깨자
기다린 듯 덮쳐오는 차가운 적막
지금까지 날 비추던
밝은 빛은 꿈이었나
나는 다시 볼 수 없는
그런 빛이 돼버렸나
붙잡으려 애써봐도
닿지 않는 기억들은
이젠 나는 어쩔 수 없나봐
창백한 어둠이 나를 감싸오네
늘 곁에 있었지만
아름답기만 했던 꿈 속 그림들이 날
무겁게 짓눌러
평범한 천장이 한없이 높아보여
닿을 수 없을만큼
방 안을 가득 채운 무채색의 향기에
다시 눈을 감게 돼
언제일까 모든 것이 사라진 게
혼자인 채 버려진 채 남게 된 게
다가가려 애써봐도
멀어지는 모습들은
이젠 나도 놔줘야 하나봐
창백한 어둠이 나를 감싸오네
늘 곁에 있었지만
희미하게 비추는 푸른 불빛들이 날
얼어붙게 만들어
평범한 천장이 한없이 높아보여
닿을 수 없을만큼
방 안을 가득 채운 무채색의 향기에
다시 눈을 감게 돼
창백한 어둠이 나를 감싸오네
늘 곁에 있었지만
창백한 어둠이 나를 감싸오네
늘 곁에 있었지만
찬란한 아침은 무심히 밝아오네
늘 그랬듯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