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기억이 있을 때부터
경쟁이라고 배웠었네
등급을 매겨 내 등뒤에
당연히 나는 맨 뒤
색깔은 튄 적 없었고
내게 매긴 순위에
되고 싶지 않았었던 낙오자가 되었네
왜 라는 물음표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때
문득 삶은 경쟁이란 걸 일 깨워
뒤쳐졌을 때
난 대우 받지 못할걸 안게
나이 겨우 열넷에서 다섯이었던 게
먹을 만큼 먹은 나인 아니었지
어린아이 때부터
죽이지 않음 죽는다는
불안감이 순수함에 깊게 때를
새겨 넣곤 나를 싸워야만
패배자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가만있는 것은 가만있는 것
능력있는 자는 세상을 지배하는 법
친한 무리 중에도 결국 서열은 있어
서로 말은 못했지만 알지 불문율처럼
Face off 겉으론 웃으며
찌를 준비돼 있어
착한 척은 필요 없지 이 세계에서는
너도 나도 모두 적 아님
동료지만 애석하게 우린 경쟁자야
Face off 겉으론 웃으며
찌를 준비돼 있어
착한 척은 필요 없지 이 세계에서는
너도 나도 모두 적 아님
동료지만 애석하게 우린 경쟁자야
평등함을 바라지는 마라
세상이 착한 척 할 수 있는 건
위에 있을 때 만이야
내가 밑이라는걸 알고 있을 때
상대방은 내게 눈높이를
맞춰주지 않아
형평성이 어긋난 경쟁인걸 알면서도
거의 미친 듯이 목매는 게 보여 다들
저기 바보상자 속만 봐도
더 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들 물고 뜯고 싸우지
기 빨리는 이 현실
쟨 사방이 사면초가
많은 이들이 그렇듯
그저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은
가진 것 없는 자의 수라
질 순 없어 저 밑을 바라보는 순간
난 한없이 곤두박질을 치게 될 수도
날카로워진 눈빛에 속은 매스꺼움
숨쉬는 순간이 늘
경쟁인 듯 괴로워도
난 또 다시 살기 위해
준비하는 face off
Face off 겉으론 웃으며
찌를 준비돼 있어
착한 척은 필요 없지 이 세계에서는
너도 나도 모두 적 아님
동료지만 애석하게 우린 경쟁자야
Face off 겉으론 웃으며
찌를 준비돼 있어
착한 척은 필요 없지 이 세계에서는
너도 나도 모두 적 아님
동료지만 애석하게 우린 경쟁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