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할머니의 고백
신남매
2019 여순항쟁 전국창작가요제 "가려진 시간, 고여있는 눈물"
앱에서 듣기
시월 찬 서리가 매섭게 내리던 밤
꿈꾸며 뛰놀던 학교 운동장에서
무릎 꿇고 살기만을 기도했던 그 날
71년 묻어둔 악몽
아니 고백 아니 외침
나 죽기 전에 진실 찾아다오
그녀의 고백을 기억합니다
나 죽어서도 반란이 아니라는
할머니 외침을 기억합니다
할머니
불의를 거부하는 것은
반란이 아님을 우리도 이제 압니다
할머니
여순 사태는 민중항쟁이 맞습니다
저희가 똑똑히 기억하고
함께 안고 가겠습니다
나 죽기 전에 진실 찾아다오
그녀의 고백을 기억합니다
나 죽어서도 반란이 아니라는
할머니 외침을 기억합니다
가려진 진실을 보려 하지 않았기에
마르지 않는 눈물
닦아드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시월
이제 우리가 외치겠어 외치겠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