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산 그림자
아주여성합창단
아주여성합창단 가곡집 VOL.15 바람 구름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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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래도
그에게 온갖 이야기를
털어놓고 간다
자신의 비밀과 허물을
뱀처럼 벗어 놓고서
다행히 그에겐 모든 걸
숨겨줄 깊은 골짜기가 있다
그런 그가 깊고
조용한 그녀를 보는 순간
그동안 가슴에 쌓인 응어리를
다 풀어 놓고 싶어졌다
풀어 놓고 싶어졌다
풀어 놓고 싶어졌다
어머니의 고요한 품을 더듬어
찾듯이 그 응달에
다 풀어내고 싶어졌다
풀어내고 싶어졌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