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여름의 해
승엽 (SEUNGYEOP)
여름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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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해는 너무도 길어서
기다려도 밤은 오질 않는다
나는 나를 깊이 숨기고 싶어서
밤을 기다리다 지쳐 잠든다
새벽에 새겨져
사무치는 부러움과 초라함
지나는 바람에 꽃내음 무심하다
살아도 살 수가 없어 어이하려나
해 질 녘 골목에 떠난 이를 그린다
살아도 살 수가 없어 어이하려나
여름의 해는 너무도 빛나서
감추려 해도 가난해진다
벗겨 비친 나의 모습을 보고서
나는 스스로 날 조롱한다
새벽에 새겨져
사무치는 부러움과 초라함
아침의 아이는
어여삐도 웃음 짓고 있구나
지나는 바람에 꽃내음 무심하다
살아도 살 수가 없어 어이하려나
해 질 녘 골목에 떠난 이를 그린다
살아도 살 수가 없어 어이하려나
모든 것을 뒤로하고 이대로
미친 듯 꿈을 꾸고 싶어라
계절을 잊어 푸르던 나무도
태양을 등져 잎을 떨군다
여름의 해는 너무도 길어서
기다려도 밤은 오질 않는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