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개가 말하네 (feat. 한상필)
현실적 사랑주의자
All Kinds Of Victim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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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좁은 철장
안에 평생을 갇혀사네
허기를 달래는 썩은 짬에 배가 아파
내 아랫칸 6번은
숯처럼 타더니 잘려나가
내 철장에 붙은 이름
11번이 불릴때면
이곳을 벗어난 8번처럼 잠시라도
평평한 땅을 네다리로
달릴수 있다면
한번도 펴보지 못했던 다리를 전부
쭉 뻗고 철장 밖으로
나갈 수 있다면
내가 전한 말들은 누구에게도
전해지지 않고 허공에
짖어대는 공허한 소음되어
욕설들이 천장을 때리네
찌든 악취 사이에 간혹
내게 전해지는 신선한 공기들
세상 밖이 궁금해 부딪히고
울어보네 개가 말하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