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작별
Delivear (딜리비어),강현빈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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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울 거야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
잘 가란 말은 안 할게
다시 만날 테니까
예전엔 그랬지 우리가
리셋하며 꺼내보네 그때 나와 널
우린 지지리도
운이 없네 로 시작해서
난 참 사랑받은 놈이었네 로 끝
때론 번뇌로운 벽들에 부딪히고
도망치고 싶더라고 정말 어지러운
상황투성이네 내가 뱉을 말이 많아도
몇 마디 라임을 맞추려고
결국엔 무던히 삼키듯
아마 우린 위로보단
한숨을 더 많이 뱉지
우린 아름다워 보이기보단
추한 모습 더 많았겠지
내겐 그 모습이 더 아름답게
기억될 걸 장담해
난 그 기억을 기록해
이건 Not for the money
just for the love and youth
난 꽤 오랜 시간을 버틸
사랑을 사 왔어
시린 추위에도 떨어지지 않게
넌 꼭 그 시간
그 모습 그대로 서있어
야속한 시간에 사이 벌어지지 않게
정말 떠나고픈 맘이었음
작별 인사를 않겠지
헤어짐이 아쉬운 우리는
매일을 송별회
정상에서 만나자는 개소리는 안해
내가 너의 밑바닥이 될 테니
제발 함께해
그리울 거야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
잘 가란 말은 안 할게
다시 만날 테니까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을 모두 기억해줘
먼 훗날 다시 널 만나 웃어줄 테니까
음 야 잘 지내
우리가 그렇게 가까워졌던 만큼
멀어졌네
우리가 함께한 추억들이
오랫동안 날 살게 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줬거든 넌 어때
네 이름 발음하기 이리 어렵던가
솔직히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한
느낌이 들어도 보라색과
푸른색이 구분될 듯한
그 섞인 하늘 서늘함은 기억해
버스 창가에서 무심히도 바라본
익숙한 길 따윌 공유할 수
있었음에 감사해
언제부터인지 연락하기 전
멈칫하는 사이가 됐네
정말 눈 깜짝새
시간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더라도
가위로 그 공백을 오려낸 것처럼
거품 가득한 맥주의 첫맛이
그 여름밤 더위를 잊게 한 순간을
또 함께할 수 있을까
다시 시작이 아닌
그 시간으로부터
이어지는 사이
그때처럼 뭐든 부어
각자 자리에서 빛나도
함께일 땐
단순한 바보가 되는 걸 알잖아
되는 애들만 불러
그리울 거야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
잘 가란 말은 안 할게
다시 만날 테니까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을
모두 기억해줘
먼 훗날 다시 널 만나 웃어줄 테니까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