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PENGUIN
미루
Olive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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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봄을 기다렸어
떨지 말라는 지구의 말에
이젠 웃을 때야
너는 추위를 다 견뎠어
잊지 못하는 너의 기억에
더 울 필요 없어
그 때는 다시는 사랑 따위
믿음 따위 내 꿈 따위에
미련을 두지 않는 자신을
바란 줄 알았지만
얼음처럼 차가운 곳에서
살아가기 보다
따뜻함에 녹아
죽어 버리고 싶었으니
너는 나를 안아줬어
사랑이라는 건 모르지만
우린 몸이 있어
비를 맞아도 슬프지 않게
이미 젖어 든 눈을 맞춰
네게 웃어 줄게
들어주지 않는 내 말 따위
내 맘 따위 세상 따위에
서러워하는 나를 보는 건
나 뿐이었어
우리는 자주 울었지만
또 늘 생각 했어
사랑을 포기하지는 못 하겠다고
나는 니가 그리웠어
아프지 말자 슬프지 말자
말 하고 싶었어
너는 고갤 끄덕였어
아프겠지만 슬프겠지만
니가 있어서
괜찮아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