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아무도 날 모르는
저기 멀리 떨어진
그곳에서 잠시만
쉬다 올 거야
이 방 안이 이 침대가
이 모든 게 지겨워질 때쯤
적당한 날인 거 같아
영원할 것 같던 추억도
어느새 메말라 가는데
또 다른 조각들을 찾아
정처없이 헤메이는데
이건 결국 멈추지 않을
길고 긴 여행일 거야
긴 여정인 거야
어쩔 땐 두려워
내가 잊혀질까봐
점점 사라져 갈까봐
가끔은 두려워
아름답던 많은 기억들
조금씩 잊혀져 가는데
어떻게든 붙잡아도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데
이건 결국 멈추지 않을
길고 긴 여행일 거야
긴 여정인 거야
어쩔 땐 두려워
내가 잊혀질까봐
점점 사라져 갈까봐
가끔은 두려워
내가 봤던 내가 들었던
모든 조각들을 모아
보여줄 때까지
멈출 수 없겠지
많은 시간이 지나
네게 언젠가 닿으면
나를 꼭 안아줘
아무도 날 모르는
저기 멀리 떨어진
그 곳에서 잠시만 좀
쉬다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