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담장 (Inst.)
이봉근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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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곁에 있어줘
할 말이 아직 많이 남았어
눈물부터 먼저 흘러 입을 뗄 수가 없어
셀 수없이 많은 날들이
안녕이란 그 짧은 인사로
모두 없던 일이 되니
몇 번을 되뇌도 이해가 안돼
저 길을 건너 담장을 지나면
영영 우린 볼 수 없는걸까
숨막힐듯 사랑한 날들이
마치 꿈을 꾼 것처럼 스쳐 지나간다
무겁던 걸음을 멈추고
마지막으로 널 안아봤어
내가 좋아했던 너의 향기를
내 품에 담아두고 싶어서
저 길을 건너 담장을 지나면
영영 우린 볼 수 없는걸까
숨막힐듯 사랑한 날들이
마치 꿈을 꾼 것처럼 스쳐 지나간다
삼켜내지 못하고 가지말라 던진 그 말도
서둘러 사라지던
너에게만 닿을수 없었나봐
시간은 점점 우릴 막아서고
발길을 돌려 한없이 걸으면
우린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멈춰버린 너의 가슴이 또 또다시
그날처럼 한번 더 뛸 수 있을까
숨막힐듯 사랑한 날들이
마치 먼지처럼 흔적없이 사라져도
바보처럼 다시 또 너를 꿈꾼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