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정유빈
이중인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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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색이 있다면
넌 어떤 색을 할 거야
아무래도 멍든 맘 가리려면
진한 색이 필요하겠지
스무 번째 밤이 찾아오면
안개는 더 자욱해지고
쓰고 있던 안경을 떨어뜨려
바닥을 허우적댈 거야
나도 언젠가 푸른 바다색으로
목 끝까지 채우고 싶었어
아니면 설레이는 내 맘 비추는
붉은색도 나쁘진 않아
실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채로
나는 춤을 출 거야 밤새
내 피부에 남색 밤하늘을 칠할 거야
일부러 비워둔 별의 자리
불어오는 바람들이 하나 없으니
안 그래도 물먹은 종이 위에
칠이 마를 날이 없겠지
나도 언젠가 푸른 바다색으로
목 끝까지 채우고 싶었어
아니면 설레이는 내 맘 비추는
붉은색도 나쁘진 않아
실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채로
나는 춤을 출 거야 밤새
내 피부에 남색 밤하늘을 칠할 거야
일부러 비워둔 별의 자리
일곱 개의 색이 있다면
넌 어떤 색을 할 거야
아무래도 제일 맘에 드는 건
아무도 모르게 감춰 뒀겠지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