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이번 생은 이대로 살기로 하자
최백호,유익종,이치현,최성수
이번 생은 이대로 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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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이대로 살기로 하자
대수일 것 같은 인생은
천년 만년 살 것 같은 우리가
만물의 영장이었더냐
놀이터 옆 텃밭에 꽃들이
언제 피었었는지 몰라
겨울이 너무 길고 추워서
기다림도 얼었나보다
다시 봄날 기다리며 목 터져라 불러 본다
언젠가는 끝나리라 이 모두가 지나리라
엄마가 끓여준 콩나물국에
고추가루 팍 넣고 먹으면 났다
가끔은 말 안듣고 긴 복도에서
두 손들고 섰던 우리다
사는게 사는게 아닐때에도
그래도 힘내서 살았다
홍역을 치루고 벌떡 일어나
밥 달라고 울던 우리다
다시 노래 불러보자 힘을내어 불러보자
언젠가는 끝나리라 그때 우리 웃으리라
안보이는 것 앞에서 무릎끓으니
안보이는 분 믿어야지
앞이 안보일때 내내 먹었던
칼국수나 먹어야겠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