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뚜벅이
부현석
neighbor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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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어깨 무거웠지
앞으로도 계속 무겁지
곧 쇼핑백이 두 손 무더기
곧 쇼핑백이 두 손 무더기
난 작업실에 숨은 두더지
아직 갈 길이 나 너무 멀지
난 노원서 제일 가는 뚜벅이
난 노원구 제일 가는 뚜벅이

새벽부터 걸었지 홍대부터 노원까지
다섯 시간이 걸렸지 과연 내 성공까진
다리가 저렸지만 난 못 주저앉지
절대 내 성공까진
엄마 아들은 오늘도 booth
사랑하는 친구들과 만들어 음악을
걱정 마 잘하고 있어 진짜
엄마가 싫어할 노래 만든 건 미안
우리 엄마 비싼 옷이 너무나 잘 어울려
10년째 입은 옷들 전부 갖다 버려
드라마에 나오는 못된 시어머니처럼
밍크코트 입고 flex 나랑 백화점을 털러

우리 엄마 어깨 무거웠지
앞으로도 계속 무겁지
곧 쇼핑백이 두 손 무더기
곧 쇼핑백이 두 손 무더기
난 작업실에 숨은 두더지
아직 갈 길이 나 너무 멀지
난 노원서 제일 가는 뚜벅이
난 노원구 제일 가는 뚜벅이

가야 될 길 꽤 멀지만 우리 엄만 don’t worry
왜냐면 이 아들 놈 노원서 제일 가는 뚜벅이
못 믿어도 괜찮아 그냥 보여줄게 내 솜씨
매일 나 작업실이라 엄마 외롭지
들어가 지금 나랑 밥 먹어
좋아하는 음식들 깔아놓고 ye
까먹고 엄마 생일 문자 못 보낸 거 미안
내가 성공하기 전까지 나는야 불효자
곧 엄친아들이 명함도 못 내밀게 해줄게
아줌마 아들이 잘나도 어디다 대고 flex
ice on my wrist 팔 걷어줘야지
진짜 보여줄 때까지 나는 멈출 생각이
10년 넘게 어깨도 못 주물러줬잖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딱 성공 하나
엄만 드라마에 나오는 비운의 여주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

우리 엄마 어깨 무거웠지
앞으로도 계속 무겁지
곧 쇼핑백이 두 손 무더기
곧 쇼핑백이 두 손 무더기
난 작업실에 숨은 두더지
아직 갈 길이 나 너무 멀지
난 노원서 제일 가는 뚜벅이
난 노원구 제일 가는 뚜벅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