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경회루 연당 갓 피어난 연꽃이
수은 같은 이슬방울 얹고
바람에 흔들리고
자선당을 깨우는 사내아이 웃음소리
세상근심 하나도 없는
사내아이의 웃음소리
내 귓가에 들려온다
아이의 환한 얼굴엔
세상 근심 하나도 없네
아이의 환한 얼굴에
세상근심 하나 없지만
아이 환한 얼굴에
세상근심 하나 없지만
내 마음 한 없이 애처로와
내 마음 한 없이 애처롭기만해
하늘이여 하늘이여
나의 부탁 들어 주소서
천추만세 오랜 세월
이 아이를 지키소서
하늘이여 하늘이여
나의 부탁 들어 주소서
부디 나의 바람 부디 잊지 말아다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경회루 물결은
어서 오라고 손짓하지만
아직 겨울은 오지 않았어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경회루의 물결은
아이의 환한 얼굴에
세상근심 하나 없지만
아이의 환한 얼굴에
세상근심 하나 없지만
내 마음 한 없이 애처로와
내 마음 한 없이 애처롭기만해
하늘이여 하늘이여
나의 부탁들어 주소서
천추만세 오랜 세월
이 아이를 지키소서
하늘이여 하늘이여
나의 부탁을 들어주소서
부디 나의 바람 부디 잊지 말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