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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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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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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까지만 네 옆에 있을게
밤이 자연스레 날 찾아올 때까지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돼
그래도 이대로 자면 아쉬울 것 같아
저문 초승달처럼 금방
새초롬히 넌 사라지겠지
금방 바뀌어버린
저 시계 위에 숫자 12처럼
곁에 있었다는 사실마저도
난 의심하겠지
의심할 필요 없이
넌 다시 내게 돌아오겠지만
내게 이런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몰라서 더 소중하고
소중해서 더 소중하고
내게 그리 멀지 않을 곳에 있었던 널
이제야 알게 돼 1초가 소중해
한시까지만 네 옆에 있을게
밤이 자연스레 날 찾아올 때까지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돼
그래도 이대로 자면
아쉬울 것 같아서
저 문 밖을 나서면
짙은 어둠 속에 넌 사라지겠지
손에 닿기 전에
사그라드는 작은 불씨처럼
곁에 있었다는 사실이
가끔 날 아프게 해도
의심할 필요 없어
넌 다시 내게 돌아오겠지만
내게 이런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몰라서 더 소중하고
소중해서 더 소중하고
내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던 널
이제야 알게 돼 1초가 소중해
넌 그런 사람이야 내게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걸
알려주면서도 이렇게 날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해
한시까지만 네 옆에 있을게
밤이 자연스레 널 찾아갈 때까지
내일도 일찍 일어나는 거
전부 상관없고
그냥 옆에 있고 싶어서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