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하루의 끝에 돌아오는 길 어쩌다 보니
너와의 추억 깃든 거리에 멈춰 서있어
너무 익숙해 나도 모르게 걸어가 보니
너의 옛 집앞 서있는 나를 바라보았어
익숙한 문 열려 활짝 웃음 띠며
날 반겨주던 너 아직도 내 눈에 선한데
너는 가고 없어
나 홀로 서있어
한참을 너의 집 앞에 서서
오지도 않는 널 기다리며
멍하니 인사말 건넨다
함께했었던 암사동 골목 참 많이 변했어
우리 그랬지 많은 사연들 웃고 울었던
닮아간 우리 하나가 되어 투명해졌고
스쳐 지나간 찰나 속에서 영원해졌어
익숙한 문 열려 활짝 웃음 띠며
내 품에 안기던 너 모든 게 선명히 느껴져
너는 가고 없어
나 홀로 서있어
한참을 의미 없이 그렇게
오지도 않는 널 기다리며
멍하니 인사말 건넨다
너를 채울 수가 없어
그 어떤 걸로도
그리움 가득 담긴 우리의
추억만 남기고 돌아갈게
그 시절 너의 향기 떠올리며
이 노래 언젠가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