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무얼하려 이 자리 오롯이 서 있었나
사랑도 명예도 갈취 당하고
버텨온 시절만
나를 조소하며 내 곁에 남았을 뿐인데
무얼 말하겠다고 이리 맨발일 뿐인데
선 자리 누울 자리 빼면
한 마디 남길 새도
없이 난 지워질테요
끝내 관철시킨 태도
난 소비하며 나를 팔다 사라지겠지
내 아성은 나에게만 작용할테니
이 판도에 내 자취는 자위
재고준비중의 가식
내 끝의 마지막에 의문 갖지마
가진 걸 모두 파니까
시신에 남는 건 자신과
나의 손톱조각들 사실
난 깡통을 바랬지
빈소리에 즐거워 살길
난 나를 좀먹으며 자라
삶을 빌어살아 애써 더 더 발악
내 마지막 발악은 날아
남은 약발을 강화 멈춰줘
이 방황 ahh
난 나를 좀먹으며 자라
삶을 빌어살아 애써 더 더 발악
내 마지막 발악은 날아
남은 약발을 강화 멈춰줘
이 방황 a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