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하늘엔 강물이 흘러가네요
사람들 이마 위로 정수리 위로
그것이 무엇인지 나는 몰라요
오늘밤 당신은 어디 있나요
알면서 왜 물어
아무런 계획 없이 태어났어요
아무런 예정 없이 살고 있어요
그래도 이 세상은 굴러가네요
거 참 희한해
그래도 이 세상은 돌아가네요
한번쯤 만나서 묻고 싶어요
커피 뭘로 할 건데
톱밥 깔린 그리니치 빌리지 카페
아직도 묻냐
링컨이 밥 딜런을 기억하겠죠
오 창밖에
뉴욕에 내리는 눈송이들이
가슴이 무거울 땐 어떡하나요
전화해
우리들의 이야기가 흘러가네요
당신의 이야기가 흘러가네요
오늘밤 당신은 어디 있나요
니 눈물 있는데
방황하는 마음에 축복 있어요
길 떠나는 발길에 바다가 웃네
헤이 딜런 밥 딜런 서울의 하늘
당신이 흘러가요 웃고 있네요
나만의 환상일까 생각해 봐요
빨강머리 앤
어쩌면 버거킹도 괜찮겠지요
따뜻한 겨울나무들의 노래가
오늘밤 당신은 어디 있나요
광화문에 새벽이 찾아왔어요
밤새운 장군과 대왕의 눈빛
지하철엔 노숙자들 취해 있어요
그 사람 어디갔어
그들이 타고 갈 기차 때문에
헤이 딜런 밥 딜런 모자 쓴 사람
백년 후의 신문을 보내드려요
외로운 사람들은 노래 불러요
외로운 연인들은 키스하네요
내 노래는 9절로 넘어가네요
헤이 딜런 밥 딜런 요파고 가배
오늘밤엔 베이글을 준비 했어요
하얀 치즈 검은 커피 랭보도 와요
와 랭보
우리가 걸어가고 딜런이 웃고
당신은 단 한 번도 웃지 않았죠
너 진짜 웃겨
숨어서 몰래 먹는 우적거림에
난 더 웃겨
혹시나 불쾌했다면 이해해 줘요
우리 왜 이렇게 됐어
헤이 딜런 밥 딜런 여긴 38선
내가 좋아하는 노랜 황폐한 거리
피해자를 피해서 달아나네요
누구나 기다리던 IF NOT FOR YOU
바삭하게 구운 꿈을 보내드려요
눈물을 조각내면 오늘이에요
우디는 밥 딜런을 낳았답니다
딜런은 가백을 낳았답니다
13인의 아해가 무섭다 하오
12인의 아해가 무섭다 하오
11인의 아해가 무섭다 하오
헤이 딜런 밥 딜런 여기는 DMZ
헤이 딜런 밥 딜런 여기는 DMZ
헤이 딜런 밥 딜런 여기는 DMZ
헤이 딜런 밥 딜런 여기는 DMZ
헤이 딜런 밥 딜런 여기는 D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