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 육자배기
- 성창순,오정순,박옥진,안숙선
- 남도민요 선집
거나해
연당의 밝은 달 아래 채련하는 아이들아
십리장강 배를 띄우고 물결이 곱다고 자랑 마라
그 물에 잠든 용이 깨고 보면은 풍파일까 염려로구나 헤
내 정은 청산이요 님의 정은 녹수로구나
녹수야 흐르건만 청산이야 변할소냐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 잊어 휘휘 감돌아 들거나 헤
어허이야 어허이야 네로구나 헤
어허이야 어허이야 산이로구나 헤
밤 적적 삼경인데 오는 비 오동에 흩날리고
적막한 빈 방안에 앉으나 누우나 두루 생각하다가 생각이 겨워 수심이로구나
수심이 진하여 심중에 붙는 불은 올 같은 억수장마라도 막무가내로구나 헤
심야삼경 야밤 중에 아기 울음소리가 처량쿠나
불쌍한 심 봉사 아기 달래는구나 헤
새야 너무 우짖지를 말어라
나도 지척에다 정든 임 두고 마음이 우연히 산란하여
발걸음 따라서 왔더니 여기로구나 구나 헤
삼산은 반락 청천외요 이수중분은 백로주로구나
저기 떠 있는 저 구름은 무슨 비바람을 품었던고
말은 가자고 네 굽을 치는데 임은 꼭 붙들고 아니 놓네
가노라 가노라 네가 돌아 가노라 아주 간들 잊을소냐
어허이야 간다 아 간다 내가 돌아가는가
간다 어허이야 어허이야
여보 도련님 참으로 가요
내 목을 댕그렁 베어 한강수 깊은 물에
풍덩실 들이처 이별인가 하노매라
노던 봉황 저 두견 짝을 잃고 우노매라
춘풍에 놀랜 봉접 깨닫도록 돌쳐내니
다려 갈려면 다려 가
어히 어허 어기야
달아 달아 밝은 달 이태백이 노던 달
저 달이 우연히 밝어 장부간장을 다 녹여
아아 어허어허 어허이야
새벽 바람에 연초록 댕기 끝에는 준주씨
옷고름에는 밀화불수 어덕 밑에 귀남이로구나
설설 기어라 어화 둥둥 내 사랑
아이고 데고 음 성화가 났네 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거든 꿈은 꾸어서 무엇 하리
아이고 데고 음 성화가 났네 헤
이화에 월백하고 은하는 삼경인데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 못 이루어 한이로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로구나 헤
세월아 가지마라 돌아간 봄 다시 오면
청춘 시절 좋지만은 우리 알뜰한 그 임은
마음 변할까 의심에 세월아 가지마라
아이고 데고 음음 아흐 성화가 났네 헤
아이고 데고 아흐 성화가 났네 헤
새벽 서리 찬 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럭아
말 물어 보자 우리 님도 음 날과 같이 그리느냐
아이고 데고 흐흠 흐흠 성화가 났네 헤
병이로다 원수로다 내가 내 속을 알려는 것이
그 것이 병이 되어 안 속으리라 속는 내가
웃으며 왔다 울고 가네
아이고 데고 흐흠 성화로구나 헤
높은 봉 상상 바위에 올라가 사랑 속내를 맺자더니
모진 광풍이 불어 나를 밀쳐 내는구나
아이고 데고 밤이나 낮이나 성화로구나 헤
연당의 밝은 달 아래 채련하는 아이들아
십리장강 배를 띄우고 물결이 곱다고 자랑 마라
그 물에 잠든 용이 깨고 보면은 풍파일까 염려로구나 헤
내 정은 청산이요 님의 정은 녹수로구나
녹수야 흐르건만 청산이야 변할소냐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 잊어 휘휘 감돌아 들거나 헤
어허이야 어허이야 네로구나 헤
어허이야 어허이야 산이로구나 헤
밤 적적 삼경인데 오는 비 오동에 흩날리고
적막한 빈 방안에 앉으나 누우나 두루 생각하다가 생각이 겨워 수심이로구나
수심이 진하여 심중에 붙는 불은 올 같은 억수장마라도 막무가내로구나 헤
심야삼경 야밤 중에 아기 울음소리가 처량쿠나
불쌍한 심 봉사 아기 달래는구나 헤
새야 너무 우짖지를 말어라
나도 지척에다 정든 임 두고 마음이 우연히 산란하여
발걸음 따라서 왔더니 여기로구나 구나 헤
삼산은 반락 청천외요 이수중분은 백로주로구나
저기 떠 있는 저 구름은 무슨 비바람을 품었던고
말은 가자고 네 굽을 치는데 임은 꼭 붙들고 아니 놓네
가노라 가노라 네가 돌아 가노라 아주 간들 잊을소냐
어허이야 간다 아 간다 내가 돌아가는가
간다 어허이야 어허이야
여보 도련님 참으로 가요
내 목을 댕그렁 베어 한강수 깊은 물에
풍덩실 들이처 이별인가 하노매라
노던 봉황 저 두견 짝을 잃고 우노매라
춘풍에 놀랜 봉접 깨닫도록 돌쳐내니
다려 갈려면 다려 가
어히 어허 어기야
달아 달아 밝은 달 이태백이 노던 달
저 달이 우연히 밝어 장부간장을 다 녹여
아아 어허어허 어허이야
새벽 바람에 연초록 댕기 끝에는 준주씨
옷고름에는 밀화불수 어덕 밑에 귀남이로구나
설설 기어라 어화 둥둥 내 사랑
아이고 데고 음 성화가 났네 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거든 꿈은 꾸어서 무엇 하리
아이고 데고 음 성화가 났네 헤
이화에 월백하고 은하는 삼경인데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 못 이루어 한이로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로구나 헤
세월아 가지마라 돌아간 봄 다시 오면
청춘 시절 좋지만은 우리 알뜰한 그 임은
마음 변할까 의심에 세월아 가지마라
아이고 데고 음음 아흐 성화가 났네 헤
아이고 데고 아흐 성화가 났네 헤
새벽 서리 찬 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럭아
말 물어 보자 우리 님도 음 날과 같이 그리느냐
아이고 데고 흐흠 흐흠 성화가 났네 헤
병이로다 원수로다 내가 내 속을 알려는 것이
그 것이 병이 되어 안 속으리라 속는 내가
웃으며 왔다 울고 가네
아이고 데고 흐흠 성화로구나 헤
높은 봉 상상 바위에 올라가 사랑 속내를 맺자더니
모진 광풍이 불어 나를 밀쳐 내는구나
아이고 데고 밤이나 낮이나 성화로구나 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