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토함산
말로
송창식 송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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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에 올랐어라
해를 안고 앉았어라
가슴 속에 품었어라
세월도 아픔도 품어버렸어라
터져 부서질듯
미소 짓는 님의 얼굴에도
천년의 풍파 세월 담겼어라
바람 속에 실렸어라
흙이 되어 남았어라
님들의 하신 양 가슴 속에
사무쳐서 좋았어라
한 발 두 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 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쳐라
산산이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힘차게 뻗었어라
하늘 향해 벌렸어라
팔을 든 채 이대로 또다시
천 년을 더하겠어라
세월이 흐른 뒤
다시 찾는 님 하나 있어
천년 더한 이 가슴을 딛고 서게
한 발 두 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 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쳐라
산산이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한 발 두 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 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쳐라
산산이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