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난 아직 신림에 있어요
이곳에 그대 향도 남아있네요
천에서 먹던 맥주도 생각나요
오늘따라 맘이 적적하네요
그대가 보고 싶은 밤이라
더 다가가지 못한 사람이라
여전히 그립네요
봄에 만나 여름까지 행복했어요
혹시 생각이 나면 기억해 줘요
힘들었던 나를 모두 지워버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 가요
웃는 게 참 예뻤는데
이제는 너무 춥게만 느껴져서
언제나 곁에 있겠단 그 말들도
이제는 버려야 하나요
그대가 보고 싶은 밤이라
더 아껴주지 못한 사람이라
그래서 미안해서
봄에 만나 여름까지 행복했어요
혹시 생각이 나면 기억해 줘요
힘들었던 나를 모두 지워버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 가요
혹시 날 떠날까 조급했던 마음이
그 모든 시간도 모두 사랑이란 걸
내가 조금만 더 그댈 위했더라면
난 아직 신림에 있어요
이곳에 그대 향도 남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