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남자주인공은 인범
코러스는 임우기
주인경 대신에
나조연씨가 주인공 됐쥬
채아는 무대 디자이너
연출님 돌아가셨고
그 분이 믿고 신뢰하던 무대감독
지여유
이짝이 식당이고
배치는 단순해유
인경과 인범은 여기
소파엔 채아
연출님 식탁 중앙에서
조명을 받고
우린 왼짝에 앉아있었쥬
아 그짝에서는 오른짝이겠죠잉
연출님 의자에
와인 서빙 임우기
조연씬 연출 옆에
그짝은 지 자리쥬
그때 펑 꺅 불 꺼지고
육십 초 후에 모두 끝났쥬
시계 방향으로 봐유
연출님 이짝에
그리고 모두 앉기 시작했쥬
지도 여기에
서빙하던 임우기만 빼고
그럼 대체 누가 불을 껐을까유
연출님 건배 제의했고
갑자기 정적이 흘렀고
범인을 찾아내자고 말하는 그때
펑 꺅 불 꺼지고
육십 초 후에 모두 끝났쥬
첨엔 펑
담엔 꺅
그리고 쿵
이어서 끽
그리곤 어딜 만져요
담엔 쾅
다시 삑
문 닫는 소리
그리고 연출님 죽어있었쥬
첨엔 펑 첨엔 펑
담엔 꺅 담엔 꺅
그리고 쿵 그리고 쿵
이어서 끽 이어서 끽
그리곤 어딜 만져요
담엔 쾅 담엔 쾅
다시 삑 다시 삑
문 닫는 소리
그리고 연출이 죽어있었죠
꽥
조연 인범 안고 있고
채아는 식탁 밑에
또 주인경은
혼자서 저짝 편에
임우긴 칼 들고 있고
모두가 식겁했쥬
연출님 접시에
코 박고 죽어있으니까
지는 지하실로 가서유
스위치를 켰쥬
돌아와 보니
모두 자리를 벗어났고요
연출님이 숨을 안 쉬길래
바로 신고했고요
여기에 형사님이
찾아오시게 된 거쥬
여긴 늑대와 여우들의 소굴이에유
독사같은 인간들만
가득한 이 곳
그때 펑 꺅 불 꺼지고
육십 초 후에 모두 끝났쥬
지가 도와드릴게유
결백하니까
이 사람들 이력서가
여기 있네유
그때 펑 꺅 불 꺼지고
육십 초 후에 모두 끝났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