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이별 앞에서 언제나 괜찮은 척
술잔을 마주하고 떠드는 그 자리마저
혼자가 편해 또는 돈 아끼고 좋지
감정 소모와
눈치 같은 단어를 꺼내고
절대 안 아픈 척해
왁자지껄한 모임이 끝나면
잠들기 전까지 들을 노래를 choose
I don't care about rap
or hiphop thing
발라드 랩이면 또 몰라 아 있었지
일단 앨범부터 골라
오늘의 기분에는 뭔가
좀 칙칙하거나 아님
지친 하루를 씻어 낼 수 있는
안줏거리 같은
음악을 찾기 위해 애쓴다
그러다가 그만
내가 너가 같이 듣던
노래 제목을 봤어
오빠는 헤어져도
나랑 밥 먹을 거냐고 묻던
그 기억에 갇혀
난 그때로 왔어
시간아 가면 안돼
걜 보내면 안돼
산이 노래가 나 좋아서
산이 노래를 따라 불렀어
행복한 사랑 한적 없어서
난 슬픈 노래로만 틀었어
산이 노래가 날 울렸고
널 생각나게 해서 불렀어
내 얘기 같은 가사
내 얘기 같은 제목
전부 다 슬픈 노래로만 틀었어
내가 아는 사람 얘기부터
불행했음 좋겠다
까지 스물여섯 개의 노래를
playlist 안에 넣고 다녀 아직
늘기만 하고
쉽게 줄어들지 않아 사실
나도 남들처럼
랩 스킬 boom bap 특히
Dope한거 쓰려해도 이게 best지
추억 한 봉지 뜯어 꺼내 먹으며 살아
그게 영감이 됐고
이런 flow까지 타나 봐
어땠어 이별한 후에 말야
부족했던 내 사랑들에 마냥
좋아하던 니가 또 보고 싶어서
몰래 인스타그램 키고 surfing
남기진 못해 comment
뭐든 잘 흘리고 잃어버리던 내게
잔소리하던 예쁜 널 잃어버렸어 되게
많이 아프다 지금도 부르고 있잖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이건 우리 얘기잖아
산이 노래가 나 좋아서
산이 노래를 따라 불렀어
행복한 사랑 한적 없어서
난 슬픈 노래로만 틀었어
산이 노래가 날 울렸고
널 생각나게 해서 불렀어
내 얘기 같은 가사
내 얘기 같은 제목
전부 다 슬픈 노래로만 틀었어
산이 노래가 난 좋아서
노래를 따라 불렀어
산이 노래가 날 울렸고
슬픈 노래로만 틀었어
어쩌면 해가 쨍하게 뜨고
점심시간이 되서
밥을 먹고 일을 하고
퇴근하는 그런 어떤 날
너무나도 평범해서
혹시 비라도 내리면
그게 특별해질 정도로
별거 없는 그런 날
전화가 오진 않을까
우연히 마주치진 않을까
그땐 뭐라고 먼저 말을 꺼내야 할까
아니 그전에 울지 않고
너를 볼 수는 있을까
산이 노래가 나 좋아서
산이 노래를 따라 불렀어
행복한 사랑 한적 없어서
난 슬픈 노래로만 틀었어
산이 노래가 날 울렸고
널 생각나게 해서 불렀어
내 얘기 같은 가사
내 얘기 같은 제목
전부 다 슬픈 노래로만 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