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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베이지 데이 (Beig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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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던 이별 똑같은 아픔들
또 버틸 날들 지독한 나날들
철없던 시절에 내가 아냐
좀 더 멋지게 보내줘야 돼
내 옆에 앉은
친구 녀석은
나 괜찮냐며 따라주는
그 술 한잔하곤
괜히 한번 슥 웃어주고
어울리지 않는 말들 하며
토닥토닥
날 안아주네
눈물 흘릴 필요 없다고
잡을 필요 하나 없었다고
너를 밀어낸 건 난데
후회 없다고
많이 취했다 하며 날 깨우던
친구 녀석에 얼굴을 본 순간
술잔에 비친
내 모습에 운 거라고
나 오늘도
참 바보같이 앉아 있지 말고
널 잡아 보라며
하나 둘씩 입을 모아 보지만
그대 안에 남아 있던
그 사랑마저
나를 두고 멀리
달아날까 봐
눈물 흘릴 필요 없다고
잡을 필요 하나 없었다고
너를 밀어낸 건 난데
후회 없다고
많이 취했다 하며 날 깨우던
친구 녀석에 얼굴을 본 순간
술잔에 비친
내 모습에 운 거라고
두 번 다시 볼일 없다고
너는 이미 내게 없었다고
너를 밀어낸 건 나야
후회 없다고
많이 취했다 하며
안아주던 친구 녀석에
그 위로가
그만 술잔에 비친
내 모습에 운 거라고
하며 우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