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감나무의 노래
이내
감나무의 노래
앱에서 듣기
저는 곧 정든 이 곳 깊게 뿌리 내렸던
마당을 떠나는 감나무예요
기억해요
작은 도랑 곁 쌓인
발걸음이 만든 꼬부랑 길
키 작은 담장 위
사뿐 걷다 잠든 고양이
꿈을 꿔요
편히 누운 오후 햇살이
홍시색 물들면
초대해요 툭툭 떨어진
달큰한 냄새로 작은 새를
안녕 안녕 키 큰 나무의
손을 흔드는 것은
안녕 안녕 먼 데서 다시 온 바람
안녕 안녕 누운 햇살에
곤히 잠드는 것은
안녕 안녕 손을 잡았던 우리의 시간
안녕 안녕 키 큰 나무의
손을 흔드는 것은
안녕 안녕 계절따라 다시 온 바람
안녕 안녕 누운 햇살에
곤히 잠드는 것은
안녕 안녕 마주 보았던 서로의 기억
저는 곧 정든 이 곳 깊게 뿌리 내렸던
시간을 기억하는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