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소복히 덮힌 지나간 추억들처럼
아무 흔적도 찾을 수 없는 하얗기만한
얼굴을 스쳐지나는 차가운 저녁 바람에
그대가 내게 남겨둔 코트를 여며보내요
집으로가는 거닐던 거리 위에서
나도 모르게 그대 생각에 발이 멈춰요
다정히 나를 비추는 가로등 불빛 아래서
힘겹게 베어나오는 한숨이 눈을 가려요
바빴던 오늘 하루가
그대를 잊게해준 좋은 약이었는데
이제는 막을수 없는
떠오르는 생각에 눈물이 나고마네요
그대를 많이 사랑했었나봐요
시리워진 두손에 새하얀 입김을
끝없이 불어넣어 보아도
떠오르는 그대 생각이
멈춰지질 않네요
깊어만가는 이 밤처럼
많은 일들과 사람들 속에 묻혀진
일과 속에서 때론 반가운 그댈 만나요
이제는 포기해버린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마음에 나도 반갑게 그대를 떠올려봐요
한번도 나쁘지않던
그대와의 만남이 내겐 힘이 되네요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대 내게 남겨준 진심을 알것같아요
그대를 많이 사랑했었나봐요
시리워진 두손에 새하얀 입김을
끝없이 불어넣어 보아도
떠오르는 그대 생각이
멈춰지질 않네요
깊어만가는 이 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