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난기류
Crane
CRANE 2021 [homage to my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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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어느 한 때로 돌아가
살아볼 수 있다면
난 아마 너와 같은 나이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될거야
저 하늘 아래 떳떳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었던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믿었던
그 때 그 시절로
그때의 내가 모비딕을 쫓던
에이허브라 해도
끝없이 고도를 기다리기만 하는
블라디미르라도
불가능한 꿈을 노래하는
돈키호테와 같았대도
나의 꿈만은 이뤄 질것만 같던
그 때 그 시절로
저물어 가는 태양과 어두워진
하늘과 흔들리던 그림자
익숙한 그 때 그 선율과 다신 만날
수 없을 그리운 그 시간 속의 너
가장 높던 탑이 무너져
흙먼지가 뿌옇게 일었던
그 때의 그 하늘에는
난기류가 흐르고 있었어
모둘 흔들리게 했어
숨이 차올랐고 눈이 멀지 몰라도
겁 없이 앞만 보고 달렸지
그 길엔 끝이 없었지
그 날 밤 두 눈에 담았던
무수한 별들 중에 아직까지 남은 걸
하나씩 세보고 있을 때
우리의 두 눈이
아직 그대론 걸 알았지
바람에게 물었어 훗날
내가 지금의 내 나이가 되면
지금의 이 큰 가능성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을 여전히 품고 있을지를
우리는 목이 터져라
환호성을 지를 것이며
우리는 처음부터 이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어 있었다
우리의 노력과 우리의 시간은
무리를 이뤄서
찰나에 그 무엇보다도
밝게 빛날 것이었다
서로를 부둥켜안아
모두 하나가 되는 꿈
성공하는 꿈 행복해지는 꿈
살아갈 이유를 찾는 꿈
오던 비가 우릴 적셔도
거기서 우리가 췄던 춤은
자유로웠고 그 어떤 것도
없었을 뿐이었다
많은 시간이 지났고
무엇도 쉽진 않았지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