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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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멸의 영혼이어라
- 심진송
- 내 영혼이 끝나는 날까지
샛별의 아침은 다시 오지 않을 듯
서서히 붉은 태양이 삼켜버리고
계절의 마지막을 알리는
쓸쓸한 파도만이
내 발등을 적시며
밀물인듯 썰물인듯 멀이지네
영영 다시 오지 않을 듯
멀어지네 부서지네
낮게 드리운 커튼 열면
그 자리에 네가 있고
다시 눈감아 뜨면
누군가 머물다 떠난 흔적만 덩그러니
열린 문틈사이로 내 검은 머리칼만
바람에 날릴 뿐
아이들이 놀다간 자리엔
나를 보는 슬픈 눈동자의
아이가 있어
고아의 영혼처럼 슬픈아이의 얼굴
떠돌다 떠돌다
내게로 다시온 나의 넋이여
나의 아이여
첫년의 긴 잠으로 떠나고
한 줌의 재마저 바람에 쫒아 바쁘게
빠르게 도망가 버리면 이내 두손에서
머물지 못한 영혼
어디서쉴 곳을 찾을까
더 이상 너의 시계마저
움직이질 않고
그리움에 지쳐버린
슬픈 화장의 내 얼굴만
바라보며 이제는
이제는 너를 내 가슴에 묻으려 한다
이내몸 죽어지면 누가 널 그리워할까
이내몸 죽어지면 누가
네 이름 석자를 기억할까
푸르른 들꽃처럼
한 여름을 살다간 내 아이
불멸의 영혼이어라
몰아치는 비 바람 앞에서도
더 이상 꺼지지 않는
한줄기 불꽃으로
우주의 빛으로 영원하여라
새털보다 가벼운
나의 넋이여 나의 아이여
햇살이 따스한 늦은 오후
어느 골목길 모퉁이를 지날 때
이층 창가에서 거리를
바라보는 아이가 있다면
만일 그 아이와 눈이 마주친다면
그리고 유난히
그 까만 눈을 깜박인다면
그 아이는 하얀 눈을 맞으며
태어난 내 아이 일거야
서서히 붉은 태양이 삼켜버리고
계절의 마지막을 알리는
쓸쓸한 파도만이
내 발등을 적시며
밀물인듯 썰물인듯 멀이지네
영영 다시 오지 않을 듯
멀어지네 부서지네
낮게 드리운 커튼 열면
그 자리에 네가 있고
다시 눈감아 뜨면
누군가 머물다 떠난 흔적만 덩그러니
열린 문틈사이로 내 검은 머리칼만
바람에 날릴 뿐
아이들이 놀다간 자리엔
나를 보는 슬픈 눈동자의
아이가 있어
고아의 영혼처럼 슬픈아이의 얼굴
떠돌다 떠돌다
내게로 다시온 나의 넋이여
나의 아이여
첫년의 긴 잠으로 떠나고
한 줌의 재마저 바람에 쫒아 바쁘게
빠르게 도망가 버리면 이내 두손에서
머물지 못한 영혼
어디서쉴 곳을 찾을까
더 이상 너의 시계마저
움직이질 않고
그리움에 지쳐버린
슬픈 화장의 내 얼굴만
바라보며 이제는
이제는 너를 내 가슴에 묻으려 한다
이내몸 죽어지면 누가 널 그리워할까
이내몸 죽어지면 누가
네 이름 석자를 기억할까
푸르른 들꽃처럼
한 여름을 살다간 내 아이
불멸의 영혼이어라
몰아치는 비 바람 앞에서도
더 이상 꺼지지 않는
한줄기 불꽃으로
우주의 빛으로 영원하여라
새털보다 가벼운
나의 넋이여 나의 아이여
햇살이 따스한 늦은 오후
어느 골목길 모퉁이를 지날 때
이층 창가에서 거리를
바라보는 아이가 있다면
만일 그 아이와 눈이 마주친다면
그리고 유난히
그 까만 눈을 깜박인다면
그 아이는 하얀 눈을 맞으며
태어난 내 아이 일거야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