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나 그대와 있을 때
그대가 웃으며 환하게
다가온 그 시간에
그대가 담겨진 이 순간들이
모두가 고마운 장면이 돼가는 이 시간
설레는 마음에 맞춰둔 알람보다
더 일찍 일어나
커튼을 비집고 들어온
햇살과 살을 부비고
아직은 잠에서 깨지 않은
눈꺼풀 달래고
나하고 조금 더 같이 있자는
이불을 걷어내
기분 좋게 따뜻한 물로 남은 잠을 씻고
어젯밤 몇 시간 고민해
맞춰둔 옷을 꺼내 입고
좋은 기억을 남겨줄 설레임을 뿌리고
한 걸음 한 걸음 두근대는
날갯짓을 하나 둘 셋 넷
환하게 그대가
반짝이는 그대가
벅차오르는 그대가
지금 내 앞의 그대가
나 그대와 있을 때
그대가 웃으며 환하게
다가온 그 시간에
그대가 담겨진 이 순간들이
모두가 고마운 장면이 돼가는 이 시간
이렇게 하얗고 밝은 게
너인지 햇살인지
이렇게 부드럽고 기분 좋은 게
네 손길인지 바람인지
이렇게 맑고 따뜻한 게
너인지 날씨인지
이렇게 향기롭고
예쁜 게 넌지 손에 꽃인지
환하게 그대가
반짝이는 그대가
벅차오르는 그대가
지금 내 옆에 있는 그대가
나 그대와 있을 때
그대가 웃으며 환하게
다가온 그 시간에
그대가 담겨진 이 순간들이
모두가 고마운 장면이 돼가는 이 시간